로고 이미지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로고 이미지

메뉴 리스트

  • 출판사 늘꿈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20)
    • 출판사 늘꿈 (71)
      • 1인출판사창업발자취 (45)
      • 꿈의 조각[책소개] (26)
    • ★박축복 작가님 (17)
      • 1] 오늘도 말씀과 함께 (17)
    •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 (32)
      • 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
      • 3] 일곱 색깔 나라와 꿈 세계관 (12)
      • 4] 날개 달린 아이 이야기 (0)

검색 레이어

로고 이미지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모든 이들이 흘려 낸 울음이 /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미리보기 어두운 밤하늘 반짝이는 별은 모든 이들이 흘려 낸 울음이라고 이 세상 처음 태어난 날 울었던 내 울음은 지금 어디에서 반짝이고 있는지 이 땅에 서글프게 우뚝 서 있던 누군가의 울음과 역사란 거대한 흐름에 휩쓸렸던 누군가의 울음과 엇갈린 마음 속 피어나던 누군가의 울음과 흐르는지도 모르게 흘렸던 누군가의 울음은 밤하늘을 너무도 아름답게 만들어 버려서 여전히 별들이 수없이 수놓아지고 있어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울 수 밖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내며 서로의 감정이 마구 뒤섞여 혼자였다면 터지지 않았을 울음이 마침내 너를 만나 밤하늘 별이 되었어 처음 몸이 아닌 마음이 아파 울었던 내 울음은 지금 어디에서 반짝이고 있는지 혹 누군가의 빛이 되어 주지는 않았을지 이따금..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7. 21. 13:03

우리의 마지막 울음은 /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미리보기 어쩌면 모든 이가 태어나며 우는 건 앞으로의 고된 삶을 향한 애도의 눈물 그런데도 곧 그치는 건 삶을 향한 포부 분명 우리의 첫 울음은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울었던 이기적인 울음 그런데도 그 울음에 부모는 기뻐해 아기의 울음과 아기의 포부는 부모의 울음과 부모의 미소와 뒤섞여 그렇게 조금씩 세상을 견고하게 만들어 우리의 첫 미소는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그 때의 감정은 아직 우리 가슴 어딘가 간질이며 앞을 향해 나아가게 해 삶이란 건 예상대로 힘들고 고되어 이제껏 그리도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의 울음은 끊이지 않을 걸 알아 그런데도 삶이란 건 생각보다 즐거워 의외로 수많은 웃음을 내뱉었지만 우리의 웃음도 끊이지 않을 걸 알아 이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딱 하나 처음 스스..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4. 27. 08:33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미리보기 창밖으로 하나 둘 빛들이 켜질 때면 이제 그만 눈을 감을 시간이야 감긴 눈꺼풀 위로 하나 둘 뜨거운 빛들이 흐르기 시작해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내 얼굴은 마치 도시의 밤하늘 낮동안엔 아무 일 없는듯 태연하게 익숙한듯 낯선 미소를 지을테지 점차 죽어가는 나의 심장에 차가운 빛들이 흐르기 시작해 투명한 빛들로 잔뜩 굳어버린 내 심장은 마치 겨울의 밤하늘 어둠으로 짙게 물든 하늘 아래서는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겨우 간직한 우울한 꿈속으로 위태로운 빛들이 흐르기 시작해 애처로운 빛들로 잔뜩 왜곡된 내 꿈속은 마치 B612의 밤하늘 감상에 젖고 싶을 땐 늘리혜의 시소설! > 볼 수 있는 곳 ■ 교보문고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늘리혜의 네..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4. 6. 08:55

이제 그만 내게 기대 /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미리보기 꿈에서 바라본 너의 뒷모습이 너무 위태로워 휘청거려서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었어 무엇이 그리 어깨를 짓누르는지 도무지 코끝이 펴지질 않아서 귀여운데 너무 안쓰러워 보여 이제 그만 내게 기대 먼지처럼 사라질 존재지만 너에게만은 위로가 되고 싶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꿈에서조차 미소 한 번 짓지 못하는 거야 잠시라도 무거운 짐 내려 두길 비록 번질거리는 위로의 말 하나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나지만 널 혼자 두지 않을 자신은 있어 이제 그만 내게 기대 네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깨어날 때까지 곁에 있을게 이제 그만 내게 기대 네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너에게만은 위로가 되고 싶어 감상에 젖고 싶을 땐 늘리혜의 시소설! > 볼 수 있는 곳 ■ 교보문고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이야기가..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4. 2. 08:16

그의 손에 당신의 손을 얹어요 /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미리보기 가만히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면 마치 나 혼자인 것만 같아서 현실이란 괴물의 뱃속에 나홀로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만 같아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아무것도 들리지 않죠 천천히 이렇게 죽어가고 있어요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요 죽는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멀리 아득하게 나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눈을 떠 무작정 끝없는 어둠 속을 걷다 마침내 희미한 빛을 발견해서 나를 이어주었던 수많은 인연과 내가 이어가야하는 무구한 미래로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살아간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버림받은 강아지가 될 수 있죠 동시에 왕이 될 수도 있어요 부질없는 먼지가 되어 버릴 수도 가장 존귀한 보물이 될 수도 있어요 옆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존재를 느껴요 그..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3. 16. 14:55

내 안에 있는 세계를 글자로 끄집어 내 /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에 있는 너를

늘리혜 세번째 시소설집 미리보기 일만시간의 법칙같은 건 믿지 않지만 그래도 모든 결실엔 노력이 필요하단 건 알아 난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려 내 안에 있는 세계를 글자로 끄집어 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찬란한 건 모두의 가슴 속에 있는 세계로 채워졌기에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과 색을 지녔습니까 내가 맨 처음 바라본 세상은 잿빛 모노톤 내 안에 왜곡되고 굴절된 세계가 있어 비록 태양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달빛처럼 은은한 그 색을 토해내 우리 세상에 작은 점 하나를 채워 점과 점이 이어져 글자가 되고 글자와 글자가 이어져 문장이 되고 문장과 문장이 이어져 하나의 우주가 돼 그건 분명 나라는 이야기 나밖에 하지 못할 이야기 비록 태양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달빛처럼 은은한 나라는 이야기가 너와 만나 ..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3. 16. 13:41

꽃길은커녕 가시밭길을 걸어 /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에 있는 너를

늘리혜 세번째 시소설집 미리보기 스스로 가시밭길을 자초해 꽃길은 아닐지언정 잔디밭길 정도는 거닐 수 있었음에도 남이 다져놓은 편편한 길은 싫다고 나를 우롱하는 손가락질을 등지고서 빛 한 점 보이지 않는 길로 향해 온 몸이 상처도 아닌 흉터투성이가 된대도 이 길을 걸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아 괜한 자존심에 허세를 부릴지언정 나 자신에 대한 조금의 부정도 없어 내가 걸어온 길에 자부심을 가져 개척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는 없어 멍청하고 한심한 짓에 불과할지도 몰라 비효율적이고 손해만 볼지도 모르지 그래도 가시밭길을 걸어가 그게 나에게 가장 어울리니까 꽃길은커녕 가시밭길을 걸어 죽을 때까지 도착지점이란 없을 이 길을 걸어 가 한 가지 미안한 점이 있다면 가족을 향한 마음 그럼에도 한 가지 고마운 점이 있다면 그것..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3. 14. 14:39

나의 모든 이름들에게 /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에 있는 너를

늘리혜 세번째 시소설집 미리보기 살면서 만난 수많은 너희들이 모여 지금의 나란 존재가 만들어졌어 지금도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야 죽는 순간까지 지속될 과정이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마주친 너희들을 내 예상과 다른 너희들을 받아들이기까지 조금 힘들었어 아니 어쩌면 많이 일지도 몰라 그럼에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름도 없이 작은 울음에 불과하던 내가 부모가 지어준 이름으로 실체가 생기고 손끝까지만 존재하던 세계가 점차 확장되며 다른 이들의 세계를 받아들인 것과 같은 이유 너희는 나의 또다른 이름들이었고 세계 밖 존재였어 아직 만나지 못한 나의 또다른 이름과 세계 밖 존재가 공포가 아닌 설렘이 되어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나갈 수 있기를 상상할 수는 있지만 예상할 수는 없어 한 ..

★꿈꾸는 글쟁이 늘리혜/2]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2020. 3. 12. 08:40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3
다음
늘꿈, 꿈꾸는 글쟁이의 나홀로 출판사
푸터 로고 © Magazine Lab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