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리혜 감성 시소설집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미리보기
가만히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면
마치 나 혼자인 것만 같아서
현실이란 괴물의 뱃속에 나홀로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만 같아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아무것도 들리지 않죠
천천히 이렇게 죽어가고 있어요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요
죽는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멀리 아득하게 나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눈을 떠
무작정 끝없는 어둠 속을 걷다
마침내 희미한 빛을 발견해서
나를 이어주었던 수많은 인연과
내가 이어가야하는 무구한 미래로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살아간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버림받은 강아지가 될 수 있죠
동시에 왕이 될 수도 있어요
부질없는 먼지가 되어 버릴 수도
가장 존귀한 보물이 될 수도 있어요
옆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존재를 느껴요
그의 손에 당신의 손을 얹어요
그가 당신의 손등에 키스를 할 수 있도록
다신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감상에 젖고 싶을 땐 늘리혜의 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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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 늘리혜의 네번째 시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총 45편의 시소설을 묶은 이번 시소설집은 추락/상승/이어가다 세 부로 나누어져 한층 더 깊어진 이야기를 음미하실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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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늘리혜의 네번째 시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총 45편의 시소설을 묶은 이번 시소설집은 추락/상승/이어가다 세 부로 나누어져 한층 더 깊어진 이야기를 음미하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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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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