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늘에게] 제작 비하인드 _ (8) 꿈이란 소재

본문

 

안녕하세요. (늘꿈)늘리혜입니다.

『하늘에게』에서 ‘꿈’이란 소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늘과 제운이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꿈이고 이 이야기를 제운의 꿈을 찾아가는 스토리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왜 하필 꿈이었을까요?😊

이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는 숨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꿈이란 소재에 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작가의 정체성 = 작품의 세계관

처음 『하늘에게』가 포함된 /일곱 색깔 나라와 꿈/이란 세계관을 설정할 때부터 꿈이란 소재를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 정체성이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쭉 꿈을 위해 달려왔고 지금도 여전히 꿈을 좇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꿈꾸는 사람이라고 부를 정도로 꿈은 제게 너무도 소중합니다. 글을 쓰고자 하는 꿈이 없는 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구상할 때 꿈이란 소재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세계관은 곧 그 세계관을 만든 작가의 정체성이기도 하니까요.

 

 


 

 

💓 잠잘 때 꾸는 꿈, 장래희망을 뜻하는 꿈,
희망을 뜻하는 꿈, 그리고 dream

 

제가 꿈을 너무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꿈이란 소재를 가져온 것만은 아닙니다.

‘꿈’이란 단어에는 정말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잠을 잘 때 꾸는 꿈이 있습니다. 학계에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우리는 아직 정확하게 왜 꿈을 꾸는지,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꿈에는 문학적인 상상력의 여지가 너무도 많습니다. 자각몽이니 서로의 꿈은 사실 연결되어 있다느니 말이죠.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취하지 않을 이유가 조금도 없었습니다.

꿈은 장래희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꿈이 있다.’ ‘꿈이 뭐야?’라고 할 때의 의미이지요. 이 꿈은 꼭 장래희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밥 먹고 그렇게 소소하게 사는 게 꿈이야.’ 이 말에서의 꿈은 희망과 바람을 의미합니다. 장래희망이 되었든 희망과 바람이 되었든. 꿈은 사람의 가장 순수한 욕망입니다.

그런데 왜 잠 잘 때 꾸는 꿈과 장래희망, 희망, 바람을 의미하는 꿈을 모두 같은 단어인 ‘꿈’이라 말할까요. 잠을 자지 않을 수 없듯 사람은 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요. ‘꿈’이란 단어에는 어릴 적 순수하게 꾸었던 꿈을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간직하라는 어른들의 작은 배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영어단어 dream도 잠잘 때 꾸는 꿈과 장래희망, 희망, 바람을 모두 뜻하니까요.

 

 

 


 

 

💝 백일몽, 일장춘몽, 호접몽 몽몽몽

꿈은 인생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백일몽, 일장춘몽, 호접몽 등의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예전부터 우리는 꿈과 인생을 동일시하였습니다.

저 또한 이 단어와 비슷한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잠깐 꾸는 꿈과 같다고 말이지요. 어쩌면 장자의 말처럼 지금의 나는 누군가의, 무언가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이 가치관은 『하늘에게』를 비롯한 /일곱 색깔 나라와 꿈/ 세계관에도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왕 꾸는 꿈이라면 좋은 꿈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저 이 삶이 한순간 사라질 꿈이라고 하더라도 꿈을 꾸고 있는 이 순간만큼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 치열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꿈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따스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늘에게』 보러가기GoGo
 

하늘에게 - 교보문고

늘리혜 장편소설 | "어떤 색이 하늘의 진짜 색일까? 어떤 색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고3 끝자락. 아이와 성인의 경계선에 위치하게 되는 순간. 진정으로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상태로 성인이 되

www.kyobobook.co.kr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