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늘에게] 제작 비하인드 _(5) 등장인물 설정

본문

 

안녕하세요. 늘꿈(늘리혜)입니다.

『하늘에게』는 학교 인기남이 아싸 또는 왕따를 좋아하게 된다는, 지극히 순정만화같은 설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를 순정만화나 웹소설 보듯 가볍게 읽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운과 하늘, 더 나아가 서시연에 대한 설정에는 의도가 있습니다. 오늘은 캐릭터 설정에 대한 비하인드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가 인기 있는 줄 모르는 인기남 제운

제운은 외모도 준수하고 못하는 것도 없는 팔방미인입니다. 당연히 학교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제운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니, 그러한 사실에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제운의 경우 극단적이지만 모두 어느 정도 제운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내가 잘하는 분야가 존재하는데 정녕 나 자신은 그것에 관심이 없지요. 내가 좋아하는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곳이 있지요.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거나 외면하거나. 나를 모를 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지요.

그렇게 '어른'이라는 것이 되어가면서 우리는 점차 찬란하던 색을 잃고 잿빛 구름이 되어 갑니다.

 

 


 

 

🌟 모두가 바라는 환상 서시연

대신 우리는 서시연과 같은 존재를 동경합니다.

나 자신이 그렇게 되기를, 또는 그러한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이미 기준처럼 되어버린 환상을 좇습니다. 그리고 그 환상을 당연한 진리로 생각하지요. 교내 많은 아이들이 서시연과 제운이 당연히 연결되어야 하는 듯 여기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렇다고 환상을 좇는 것이 나쁜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환상을 좇으며 사는 것이 마음 편할 수도 있습니다. 환상이 내 가까이 왔을 때 오는 만족감 역시 매우 큽니다. 우리는 충분히 이것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 모두가 외면하는 아싸 하늘

 

그렇다면 하늘은 어떤 존재일까요? 그저 이상하고 꺼림칙한 아이일 뿐일까요?

저는 하늘을 우리가 외면하는 나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책에서 표현한 것처럼 '진정한 색'이라고 보아도 좋고, '정체성'이라고 보아도 좋고, '자아'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나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가 원하는 환상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코 아름답지 못합니다. 심지어 누군가에게는 혐오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살핌을 받지 못한 그것은 꿋꿋해 보이지만 매우 위태로운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서시연과 하늘. 이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여도 괜찮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누군가가 당신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을 테니까요.

 

 

 


 

 

어느덧 4월이 되었습니다. 
따스한 봄날처럼 따스한 하루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에게』 보러가기GoGo
 

하늘에게

무심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소년 제운이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굣길에서 우연히 두 팔 벌려 하늘을 간절히 품고 있는 하늘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누구와도 불가능하던 소중한 비밀을 하늘

www.aladin.co.kr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