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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게] 제작 비하인드 _(7) 제목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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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리혜입니다.

종종 『하늘에게』란 제목과 표지가 참 잘 어울리고 예쁘다고, 마음에 드신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제목과 표지에 있어 제법 많은 고심을 했던 터라 보상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하늘에게』 제목과 표지에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하도록 하곘습니다!

 

 


 

📖 소설 내용을 집약할 수 있는 제목

개인적으로 제목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생각해요.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과 내용을 함축적으로 집약하고 있는 제목. 두 가지 모두 갖춘 것이 베스트겠지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제목이 정해지기 전에 가제가 있었습니다. ‘이상한 하늘’. 말 그대로 가칭이라 어떤 이야기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후 정식 제목을 정할 단계에 들어서 가제와 소설 분위기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소설 내용과 분위기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제목을 찾게 되었습니다.

좋은 제목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도통 이야기에 어울리는 제목이 떠오르지도 않고 입에 잘 붙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꽤 긴 시간 동안 제목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다 제운의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운이라면 자신이 쓴 동화의 제목을 무엇이라 붙일까, 생각한 것이지요. 제운이 제게 ‘하늘에게’란 제목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늘에게. 그것만큼 소설 내용을 함축적으로 집약할 수 있는 제목은 찾을 수 없어 ‘하늘에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숨겨진 메시지가 담긴 제목

이왕이면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는 제목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늘에게』란 제목에는 모든 것들이 함축하여 들어가 있더라고요. 제가 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말이지요.

다시 돌이켜 생각해도 이 제목만큼 이 소설에 잘 어울리는 제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충분히 제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목이 조금 밋밋해서 걱정이었거든요. 금방 잊혀질만큼 아무런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제목을 잘 지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안심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표지에 얽힌 이야기

이따금 제가 인스타그램 피드글과 블로그 게시글에 올리는 배경그림들을 제가 직접 그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죄송하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1도 없습니다. 제가 올리는 모든 이미지 사진과 그림들은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구해온, 엄연히 다른 사람의 그림입니다.

그렇기에 표지는 외주를 맡겨야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그림체로 표지를 그려주실 분들을 찾았습니다. 제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좋은 외주 작가님을 모실 능력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전 소설에서 캐릭터 일러스트를 맡겼던 곤쯔님께 이번에도 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경 일러스트가 아닌 하나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말이지요. 하늘 캐릭터를 제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대로 그려주신 곤쯔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제게 주어진 것은 하늘 이미지 뿐이었습니다. 이 이미지를 활용하여 표지를 만드는 것은 오롯이 저의 몫이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을 배우지도 해 본 적도 없지만 해내야만 했습니다.

여러 개의 버전을 거쳐 지금과 같은 표지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꼬박 한 달은 족히 걸린 긴 작업이었습니다. 혹여 이전 버전이 궁금하신 분들은 늘꿈 네이버 블로그 <하늘에게 출판기> 게시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전문가가 아니니 완벽할 수 없겠지요. 실제로 독립출판이라 생각하고 직접 만든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작업하였으니까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께서 표지에 대해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기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봄 기운만큼 따스한 하루 되세요🙏💕

 

 

 

『하늘에게』 보러가기GoGo
 

하늘에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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